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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제길 나 이렇게 살았어/나의 하루

230406 근황(近況)

 

1. 일기를 전혀 쓰지 않았다. 그래서 일기가 아닌 근황을 쓰게 되었다.

2. 휴직을 하고, 대만 일주를 했다. 밀양에 가서 부모님 집에 1-2주 정도만 있으려 했는데, 갑자기 엄마가 집 욕실에서 넘어져 팔을 다치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엄마는 아빠 천막 가게에서 일을 도와드리는데 팔에 깁스를 하는 바람에 엄마 팔의 금이 아물 때까지 내가 가게 일을 돕게 됐다. 이것이 패밀리 비즈니스? 그래도 계획했던 제주도 여행은 다녀왔다.

3. 그렇게 지금까지의 근황이라고 하면... 얼떨결에 밀양에서 꽤 오랜 시간 머물고 있다는 것.

4. 휴직 하면 매일 글을 써보겠다는 둥... 작곡을 하겠다는 둥... 공부를 하겠다는 둥... 이런저런 생각도 많이 하고, 말도 많이 하고 다녔는데 허허허 사람이 갑자기 변할 수가 없지. 그냥저냥 살아가고 있다.

5. 회사를 생각하면 아직도 감정이 오락가락한다. 휴직이라는 기간 동안 나에게 일이 무엇인지. 왜 회사에서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는 것인지.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생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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