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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제길 나 이렇게 살았어/나의 하루

190930 그래도 산다.

 

1. 죽는 소리 좀 줄여야겠다. (2학기 수업인 정신분석특강 내용같이 말하자면)아마도 내 초자아(혹은 이드)는 타인에게서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거겠지. 다른 사람들은 모두 존재 자체로 소중하다고 믿으면서도 나 자신을 그렇게 믿는 것은 거부하면 살아가다보니 너무도 쉽게 소진되어 버리는 것 같다.

2. 당뇨 같은 병을 관리한다면 혈당과 같이 정량적으로 목표를 정할 수 있을텐데, 정신건강은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니 글로써 남겨봐야겠다. 올해 초에 해보려고 만든 스프레드시트를 다시 시작해봐야지. 미디작업처럼 또 흐지부지될 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해봐야지. 짜피 또 살아야하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