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득 찾아오는 유기불안. 타인은 "당연히" 나를 싫어할 것이고 "분명" 나를 떠날 것이라는 망상. 여기에는 항상 흑백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2. 부프로피온을 먹으니 흡연 욕구도 없어질뿐더러 담배맛 자체가 안 나게 됐다. 그래서 담배를 끊는 게 아니라 약을 끊고 싶어진다. 이런 미련한 사람 같으니라고.
3. 어제는 옛날에 작업한 logic 프로젝트들을 열어봤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은 아니구나. 꾸준한 게 제일 무서운 것이지만 그건 너무 힘들다.
4. 올해가 이렇게 지나간다는 것이 믿기지도 않고 실감도 안 나고 좋지도 않다. 꼬박 3년을 코로나라는 이름표를 붙이고 나는 어느새 20대 후반이 되었다.
5. 차근히 한 해를 마무리하고 내년을 준비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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