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왔다. 그렇게 느꼈다.
울진에 갇혀있다, 이곳에 있어야만한다고 아무도 하지 않았지만. 지난 달에는 cifika의 신보가 나오고, 이번 달에는 가을방학과 김사월의 신보가 나왔다. 셋 다 꽉 찬 정규앨범이여서 좋다. 블로그에 앨범 리뷰도 하면 재밌을텐데. 겨울 이불을 옷장에서 꺼냈다. 곧 옷들도 꺼내게 되겠지.
넷플릭스에서 <러시안 인형처럼>을 주말에 다 봤는데 "마주하고 싶지 않은 일(혹은 감정)도 결국 직시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씨앗에 물과 영양을 주면 제 힘을 다해서 싹을 틔우는 것 같이 우리에게도 억겁의 시간을 통해 그 "삶의 의지"가 전해져있기 때문에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게 아닌가 하는 개똥철학을 적어본다. 사실은 금요일에 심리상담을 하고는 "뭐하러 이렇게 꾸역꾸역 살아가려고 약도 먹고 상담도 받는 거지" 생각이 들어서 우울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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