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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제길 나 이렇게 살았어/나의 하루

250713 정신 차리고 보니 일년의 반이 지난 건에 대하여

달이 밝은 날엔 달그림자가 생긴다.

  거의 한 달 동안 좀 아팠다(?). 뭐 지금은 꽤 괜찮다. 하지만 정신 차리고 보니 일년의 반이 지났구나. 2025년의 시작은 어땠던가. 사실 계엄과 탄핵 그리고 대선으로 이어지는 정신 없는 사회 속에서 해가 지나가는 것을 그다지 느끼지도 못했다. 아무튼 일년의 반이 지났다. 앨범을 준비해야 한다. 곡을 써야해!

  내가 사랑 받아 본 적이 있던가. 모르겠다. 아무래도 나 유치하게도 사랑 받고 싶은 건가봐. 근데 이게 유치할 수가 있나. 책을 읽어봐, 영화를 봐봐, 음악을 들어봐봐 다 그 얘기잖아. 하지만 또 한동안 혼자를 잘 길러야 한다.

  초여름에는 여름에 어떻게 살까 생각하다가 막상 푹푹 찌는 여름이 오면 또 땀 뻘뻘 흘리면서 잘도 살아가는 것 같다. 이것도 아직 젊은 편이니까 그런 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