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의 기술(記述)/국외

[2022년 11월 Tokyo] 나리타 공항에서 우에노역으로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다. 한국에서 my sos니 visit japna web이니 여러가지 준비를 해왔지만 혹시 어디서 예상치못한 상황이 생기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됐다. 공항은 생각보다 한산했고 검역과 세관은 준비한 QR로 진행되었다. 입국심사만 대면으로 했는데, 그다지 특별한 것은 없었고 코로나 이전과 다르지 않았다.

    일본은 공항이나 쇼핑몰이나 좀 규모가 있는 건물에는 흡연실을 마련해놓는 것 같다. 오히려 공공장소에서 실외에 있는 흡연장소를 찾기가 더 어려웠다. 모든 수속을 마치고 나와서 우리는 흡연실에 갔다. 일본에서의 첫 담배는 한국 담배였다.

    구매한 스카이 라이너(공항철도) 바우처를 승차권으로 교환하고, 친구는 스이카 카드를 새로 구매했다. 기차를 타고 우에노역으로 가는 동안 바깥의 풍경은 농촌에서 도시로 서서히 변해갔다. 일본에 왔다는 게 실감이 났던 순간이 언제였을까? 잘 모르겠다. 사실 물리적인 거리가 가까워서일까. 아니면 너무 오랜만이여서 그런가. 여행의 기분은 시차를 두고 왔다.

    우에노역에 내려서 체크인 시간은 안 되었지만 캐리어를 호텔(mimaru ueno east)에 맡겼다. 우에노 공원에 곧장 가서 점심을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