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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 혹은 잡동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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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의 지역 매체 2022. 5. 18. 20:29 울진에 있는 지역 매체 4곳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순서는 구글에서 "울진 신문"을 검색했을 때 나오는 순으로 했다. 새로운 매체를 찾았다.(22.5.19.) 울진신문(uljinnews.co.kr) - 아마 제일 크고 오래된 곳 같다. - 1991년 10월 5일에 창간호를 발행했다고 한다. - 보수적인 색채가 있는 것 같다. 울진21(uljin21.com) - 2000년에 창간을 결의해서 그 해 6월 3일에 울진21닷컴을 정식 창간했다고 한다. - 신문사 목표 다섯 가지를 설정하고 있는데 그 중 마지막이 "지역사회의 진보적 개혁에 이바지"이다. - 울진신문과 다소 논조가 다른 편이다. 울진뉴스(uljinnews.com) - 2006년 5월 2일에 설립(?)되었다고 한다. - 소개에서 "문화적 다양성을 지향..
집 뒤에 벚꽃나무 2022. 4. 18. 21:00 봄이 오기는 오더라.
Helsinki 2021. 10. 24. 20:06 1. 핀란드 헬싱키에 있는 아모스 렉스라는 미술관에 갔다. 디자인으로 유명한 헬싱키인데 소변기들도 그럴까? 2. 호텔에 있던 공용화장실 3. 깜피 쇼핑센터 4. HAM 5. 헬싱키 중앙역에서 1유로를 내고 유료 공중화장실을 이용했는데, 소변기들이 너무 높아서 난감했다.
[사진] 21년 5월 흑백 일회용카메라 인화 2021. 5. 24. 22:23 서울 가는 길에 흑백 일회용카메라를 하나 사서 가서 되는대로 찍어봤는데 다 별로다. 아무런 개성도 멋도 없는 것 같다. 담배 피지마라, 라는 뜻이다. 요즘 계속 담배가 피고 싶다. 턱이 굉장하다 1호선 굉장히 어렵다... 전철인데도 플랫폼이 여러 개이고, 급행도 있고 폰을 봐도 잘 모르겠더라 하지만 목적지에는 언제나 잘 도착하는 나이다.
ㅇㅇㅇ 생일(2016년 11월 16일) 2021. 3. 29. 17:51 내일이 수능이라 수험표를 받기 위해 조금 빨리 퇴근해서 잠시 카페에 와 커피를 마시는데 옆에 여고생의 대화가 흘낏 들려와. “우리가 이제 고3이 된다니. 징그럽다.” “대학교 가면 못 볼 듯” “그래도 오랜만에 만나도 안 어색할 것 같은데” “그냥 보자마자 존나 빠겔껄. 아니 성형해서 못 알아보는 거 아니가” 여자들의 우정과 남자들의 우정은 다를까 아님 별반 차이 없을까 문득 궁금해진다. 어차피 저 둘의 우정도 영원 치는 못하겠지,라고 생각하는 건 너무 괘씸한가? 각설하고, 잘 지내는가 자네. 네가 있는 그곳은 여기보다 가을이 조금은 더 빨리 왔는지도 모르겠네. 요즈음 보게되는 산들은 해 질 무렵이 아니라도 노을빛이고, 너무 뜨거워진 잎들은 이내 떨어지고 있어. 조금 쓸쓸해지는데 나만 그런 건 아니겠지?..
ㅁㅁㅁ에게(2017년 10월 13일) 2021. 3. 28. 00:05 네 편지는 잘 받았어. 읽고는 묘한 공감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너는 편지에서 "나는 도대체 어디부터 잘못된 걸까?",라고 했는데 내가 대답해줄게. 태어난 게 잘못이야. 인간은 인과관계가 이해되지 않을 때 굉장히 불안을 느끼는데 우리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 그리고 이렇게 계속 살아가는 이유를 생각하다 보면 그런 불안에 부딪히게 돼버려. 근데 사실 삶의 의미 따위는 없어. 다만 각자 자기 자신에게 부여할 뿐이지. 어떤 이들은 신의 이름으로 삶의 의미를 누군가 주기를 바라고, 그렇다고 믿으려 하지만 난 그건 비겁한 일이라 생각해. 아무리 어려운 질문이라도 자기가 답하려고 노력해야 돼. 그 대답이 개소리에 불과하더라도. 내게 삶은 큰 의미가 없지만 나의 고통이나 행복이 실재하고 타인의 고통이나 행..
[사진] 필름으로 찍은 하늘 2020. 9. 6. 22:34
나무1 2020. 7. 21. 21:00 이곳은 원래 나무가 이렇게 적지는 않았다. 2019년 미탁이라는 이름의 태풍이 지나간 후 많은 것이 쓸려갔고 이 나무는 살아남았다. 걸어서 집에 오는 날이면 이 나무와 만나게 된다. 똑같은 자리에서 똑같은 구도로 찍어보기로 한다. 2020. 6. 20. 15:05 2020. 7. 9. 18:30 2020. 7. 11. 17:09 2020. 7. 20. 18:31 2020. 7. 22. 19:43 2020. 7. 26. 19:07 2020. 8. 8. 21:45 2020. 8. 22. 19:21 2020. 9. 17. 18:07
상행 평창휴게소 2020. 5. 2. 13:04 1. 붕 떠있었다.
K군이 훈련소에 있을 때. 2020. 3. 15. 22:34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H에게, 편의점 인간을 보내며. 2020. 3. 12. 22:39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信劄 2 2020. 2. 27. 20:36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강릉역 2020. 2. 26. 21:35 1. 남자 화장실에는 유아용 소변기가 있는 것이 보통이다. 어느 곳은 좌변기가 개방되어 설치된 곳도 있는데 그것은 아무리 아이라 할지라도 심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2. 소변기 상단부의 물을 내려주는 장치(이것의 이름은 무엇일까)를 이런 식으로 꾸며놓은 것은 처음으로 봤다.
信劄 1 2020. 2. 25. 21:25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200111 블루스퀘어 2020. 1. 20. 21:53 1. 이것이 한국의 소변기다, 할 수 있을 정도로 평범한 소변기였다. 2. 이날, 「아이다」 뮤지컬을 봤다. 맞나? 아이다.
191122 강릉터미널 2019. 12. 17. 21:03 1. 강릉시외버스터미널과 강릉고속버스터미널은 바로 옆에 붙어있다. 2. 이 소변기는 물이 필요없는 친환경 소변기여서 다른 소변기와는 다르게 물이 나오는 곳이 없다.
191114 홍콩2 2019. 12. 17. 21:01 1. 홍콩 어느 호텔의 소변기이다. 2. 어린 소년들은 소변을 누며 다른 사람들의 성기를 흘깃 훔쳐보기도 한다. 그래서일까 부끄러움이 많은 이들은 소변을 눌 때, 자지가 소변기에 닿을만큼 밀착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소변기는 그런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행동이라는 듯 비웃는 듯 아주 시원한 곡선으로 디자인되어 있었다. 굳이 표현하자면, 나뭇잎의 모습.
191114 홍콩 2019. 12. 17. 20:55 1. 홍콩의 스카이100 전망대가 있는 건물의 소변기이다. 2. 세계 어디를 가도, 소변기 밑에 튀어진 소변들을 볼 수 있다. 어느 누군가는 그것을 걸레로 닦고 또 다른 누군가는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소변기를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겠지. 이것은 그것에 대한 아카이브이다. 3. 이 소변기는 골프홀의 모양의 스티커를 이용해서 사람들이 소변을 의식적으로 조준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한국에서도 축구 골대 모양이나, 파리 모양의 스티커는 종종 볼 수 있으니 그리 신기하지는 않았다만 소변기의 형태는 조금 특이한 편이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