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하양에 잠시 갔다. 약속 시간이 조금 남아서 스타벅스에 가려다가 네이버 지도에 카페를 검색하니 “게으른 농담”이란 이름의 카페가 있었다. 리뷰도 사진도 보지 않고 가게 이름에 묘한 신뢰(?) 혹은 호기심에 찾아 갔는데…
누군가의 취향으로 가득한 공간이 있었다. 빼곡한 책들과 바이닐, 카세트 테이프, 씨디 등 마치 누군가의 아지트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구석진 곳에 놔둔 가방을 바테이블로 옮겼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갑자기 가슴 속에 있던 책방의 꿈이 올라왔다. 다시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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