陳廷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World of the Forgotten 2020. 2. 26. 21:26 잠깐 당신을 아는데 근데 어디서 만났지? 베른이였나 아님 타이페이? 어... 어디로 가? 1. 쓸모없는 생각이 들었던 하루였다. 꿈에서는 버림 받았던 사람에게 또 버림 받았고, 생시에서는 누군가에게 미움을 받았다. 아래와 같은 생각들은 나는 자주 하는데, 당신은 어떤가? a. 나 같은 인간한테 무슨 친구야. b. 살아 있어봤자, 피해만 줄 거야. 잠시 슬프더라도 죽는 게 도움이 될 걸. c. 이렇게 자기비하는 모습 보이면 정나미가 떨어져서 더 싫어지겠지 2. 코로나19로 인해 '난리'이다. 그래서 난 누군가를 생각하며 시를 썼다. 이 병의 치료약이 아직 없다면 나는 네 마음 속에 격리되고 싶다 얼마간 앓는다면 곧 “조금 심한 감기 같았어요”, 라고 말할 수 있겠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