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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감상/책

[읽은 책] 아사하라 나오토, 『그녀가 좋아하는 것은 호모이지 내가 아니다』, 노블엔진POP(2019)

416쪽 130*189mm 541g ISBN : 9791164660308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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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노 료코, 카네코 다이치 주연 TV 드라마 [부녀자, 무심코 게이에게 고백하다]의 원작 소설. 고등학생인 안도 준은 가족과 친구들에게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숨긴 채 생활한다. 준은 동성애에 대한 성적 지향이 이런 식으로 태어나 버린 자신의 탓이라며 소외감과 자괴감에 괴로워하고, 그런 어느 날 같은 반인 미우라 사에가 BL 소설을 사는 장면을 목격한다.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았던 취미를 들킨 사에와 사에의 BL 취미보다 더 깊이 감추고 싶은 비밀을 가진 준.

사에가 자신의 비밀을 알게 된 준에게 BL 이벤트에 함께 가자고 부탁하면서 두 사람은 가까워진다. 그날 이후 준도 느끼기 시작한 사에의 마음, 그리고 고백. 언젠가는 (세상이 말하는) 평범한 사랑을 하고 (세상이 말하는) 평범한 여자와 결혼하는 꿈을 가진 준은 사에의 고백을 받아들이지만.

'동성애자', '후조시'와 같은 단순한 라벨링을 넘어 '나'와 '너'로서 서로를 이해해가는 안도와 미우라. 연애와는 어딘가 다른 관계에 있는 두 사람의 고민과 맞물려 친구, 가족과의 갈등이 터지고…….

 

1. <무지개 책갈피>, 라고 하는 퀴어문학종합플랫폼을 표방하는 사이트가 있다. 퀴어와 관련된 문학들을 소개도 하고, 데이터베이스처럼 검색도 할 수 있다.(아주 추천!!) 최근 발간된 책을 살피던 중 제목이 희한한데 줄거리도 재밌어보여 주문했다.

2. 라이트 노벨이라는 장르를 알게된 건, 고등학교 때 였다. 기숙사를 같이 쓰던 친구가 새로운 책을 사와서 구경을 하는데 분명 만화책 같은 종이 재질에 표지인데 소설이라는 형식이 신기했던 기억이 있다.

3. 일본에서는 [부녀자, 무심코 게이에게 고백하다], 라는 제목으로 드라마로도 제작되어서 방영되고 있다고 한다. 딱히 찾아보고 싶은 마음은 안 들지만.


2019.07.19. 다 읽었다.